주중 한국대사, 한중은 ‘간담상조, 순망치한’의 관계라고
5일 오전 10시, 한중 수교20주년 중국 언론인 초청 간담회가 베이징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개최되었다.
간담회에서 이규형 한국대사는 한중 관계를 언급하면서 “한국과 중국은 서로 간과 쓸개를 보여줄(肝膽相照) 정도로 가까운 사이이며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릴 (脣亡齒寒) 정도로 아주 가까운 관계입니다’ 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국 중앙은행이 중국 A주식 시장에 3억 달러를 투자한 데 대하여 이 대사는 3세 가지 이유를 밝혔다. ‘한국 외환 보유의 투자 대상 다양화가 그 첫 번째 이유이고 두 번째는 위안화가 계속 국제화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한 것이며 세 번째는 이런 투자를 통해서 한중간 금융 협력을 강화하려는 것’도 염두에 두었고 그는 말했다.
지난 1일, 한국 중앙은행은 올해 초에 획득한 3억 달러의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자금을 이용해 이미 중국 주식을 매입한 상황이다.
이 대사는 한국은 세계 다른 국가 및 지역과 FTA를 가장 많이 체결한 국가라고 하면서, 중국과는 높은 수준의FTA 체결을 통해 양국간의 양호한 경제 협력관계를 한층 더 높이고 또 이것을 단순한 경제뿐만 아니라 인적 교류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양국 관계를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한중FTA가 높은 수준에서 조속히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면서 ‘한중FTA는 올 연내에 공식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끝마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