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한중 경제 협력 ‘송무백열’이라고
관련 보도에 의하면 제11차 한중 경제장관회의가 14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개최했다.
이번 경제장관회의는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및 한국 기획재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중국 측은 장핑(张平)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한국 측은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이 각각 인솔한 일행이 참가했다.
한중 경제장관회의가 끝난 15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국의 여러 언론사 기자들과 1시간 동안의 발표회를 가졌으며 한중 경제 협력에 관한 중국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박장관에 따르면 어제 진행한 한중경제장관회의에서 양측은 중·한 양국의 거시적 경제정책 공조화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에너지절약 정책과 배출권 거래제, IT산업 정책방향, 반독점·공정거래 등 경쟁정책 분야에 대해서도 긴밀한 토론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서 박장관은 ‘송무백열(松茂百悅)’이라는 말로 한중 경제관계를 비유하면서 양국 경제협력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난 14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QE3(3차 양적 완화) 정책을 내놓았는데 박재완 장관은 이에 대해 시장 기대로 약간 큰 폭의 조치라고 하면서 단기적으로는 국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투자 심리를 비롯한 경제 심리 회복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장기적으로는 유동성 증가에 따른 원자재 가격인상, 석유 등 에너지 가격인상 우려가 있고 유동성 유입으로 중국과 한국 등 신흥국가에 악영향을 가져올 것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