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시 대기질 공개 '투명도' 높아져

최근 중국은 ‘환경 대기 질 표준’에 따라 PM2.5(직경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입자) 오염물질을 대기 질 모니터링 범위에 포함시키고 최초로 중국 주요 도시들의 모니터링 점수를 공개했다.

중국 당국이 공개한 점수에 따르면 중국 주요 도시들의 대기 질 공개 ‘투명도’ 점수가 급증했는데, 중국 도시들 중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둥완(东莞), 중산(中山), 베이징(北京), 푸산(佛山), 주하이(珠海), 난징(南京), 쑤저우(苏州), 닝보(宁波)가 10위권에 진입했다.

10위권에 진입한 도시들 중 1~6위를 차지한 도시들이 모두 60점을 넘었다. 한편 베이징은 38점을 얻어 점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낮았다. 그러나 2010년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도시들의 점수가 크게 상승했다. 2010년에는 30점 미만의 점수를 획득한 도시가 89개에 달했고, 20점 미만을 획득한 도시도 80곳에 이르렀으며, 0점을 얻은 도시도 6곳에 달했다.

그런데 베이징시의 대기 질 공개 ‘투명도’ 점수는 왜 상대적으로 낮은 것일까? 이유는 2012년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의 대기 질에 대해 베이징시가 대기 질 수준을 가장 먼저 공개했기 때문이다. 충칭(重庆), 우한(武汉) 등 도시를 비롯해 허베이(河北), 장쑤(江苏), 저장(浙江)의 많은 도시들은 모니터링 범위를 더욱 확대하여 차후에 더욱 전면적인 대기 질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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