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3월, 쑨완루가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4차 회의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제12기 전국위원회 제4차 회의 현장에서 보도를 하고 있다.
국경절이 한발 한발 다가옴에 따라 쑨완루와 동료들의 업무도 갈수록 늘어나면서 야근이 일상화 되었다. 그녀는 “일상적인 업무도 놓칠 수 없고, 프로그램은 종전대로 매주 업데이트 해야 한다. 국경절 보도 전기 준비는 더욱 꼼꼼이해야 한다. 제대로 준비해야만 현장에서 차질없이 해 낼 수 있다. 우리는 매일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수시로 의논을 하고 기획안을 개선하고 있다. 모두가 더 참신한 방식, 시선을 잡는 알찬 내용으로 네티즌들에게 열병식을 소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이 많고 야근으로 피곤한 것이 그녀에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녀는 “나는 내 일을 좋아하고, 일을 하면서 정보 전파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요즘 아이와 놀아줄 시간이 별로 없어서 딸아이한테 좀 미안한 점”이라고 말했다.
쑨완루는 올해 초보 엄마가 됐다. 7개월 된 딸아이는 늘 같이 놀아달라고 엄마를 조른다. 그녀는 “일도 내려놓을 수 없지만 아이는 더더욱 마음을 놓지 못한다. 업무 진척이 허락하는 상황에서는 야근을 하지 않고 집에 가서 아이랑 놀아주다가 아이가 잠들면 기획안을 짜고 작성한다. 힘들긴 하지만 일과 아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셈”이라면서 “바쁜 시기가 지나면 딸아이랑 실컷 놀아줄 것이다. 프로그램 효과만 좋다면 희생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모든 사람들의 노력을 통해 국경절 기간 네티즌들이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