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일부 중요 사건(現代的一些重要事件)

신해혁명 (辛亥革命)

신해혁명(辛亥革命)은 쑨중산(孫中山)이 영도한 중국 민주주의혁명이다. 1911년 청 정부가 전국의 철도 부설권을 외국에 양도하려 하자 각종 역량을 연합하여 봉기를 일으키고 남방 각 성에 신 정권을 수립했다. 1912년 1월 1일, 중화민국 난징 임시정부를 창립하고 2월 12일 청 왕조의 마지막 황제를 퇴위시킴으로써 중국의 2,000여 년에 걸친 군주제를 종결시키고 공화체제로 그것을 대체했다.

[5ㆍ4]운동(五四運動)

1919년의 [5ㆍ4]운동은 중국 현대사에서 발생한 많은 중대한 사건의 사상적 근원이었다. 직접적인 도화선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중국에 강요한 불평등 조약의 조항이었다. 격앙된 애국주의 운동은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부터 시작되어 전국 각 주요 도시 각 계층 민중이 호응하는 노동자들의 파업과 상인들의 동맹파업에까지 이르렀다. [5ㆍ4]운동은 동시에 각종 새로운 사조가 중국에 들어오게 하였는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마르크스주의가 중국에 전파된 것이다.

중국공산당과 마오쩌둥 (中國共産黨……)

1921년 마오쩌둥(1893~1976)을 비롯한 12명 대표자는 각지의 공산주의소조를 대표하여 상하이(上海)에서 제1차 전국대표대회를 거행하고 중국공산당을 창립하였다. 오늘 중국공산당은 7,300여 만의 당원을 보유한 중국 사회의 중견 역량으로 되었다. 마오쩌둥은 중국공산당 창시자의 한 사람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창건자의 한 사람으로서 중국 혁명과 건설을 위해 뛰어난 공헌을 하였다. 그는 혁명가이며 또한 시인과 서예가이다.

항일전쟁 (抗日戰爭)

1937~1945년, 중국인민은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에 맞서 싸웠고 최후의 승리를 취득하였다. 이를 역사상 ‘항일전쟁’이라고 한다. 불완전한 통계에 의하면 전쟁기간 중국 국민의 사상자 수는 3,500여 만 명에 달하고 1937년의 비율로 환산하면 중국의 직접적 경제손실은 1,000여 억 달러, 간접적 경제손실은 5,000여 억 달러에 달하며 또한 무수한 문화 유산이 포화에 파괴되거나 유실되었다.

중화인민공화국의 탄생 (中華人民共和國成立)

1949년 10월 1일, 베이징의 민중은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성대한 개국대전(開國大典)을 거행하고 당시 중앙인민정부 주석이었던 마오쩌둥이 중화인민공화국의 창건을 선포했다.

제1차 5개년 계획 (第一個五年計劃)

1953~1957년에 실시한 제1차 5개년 계획은 거대한 성과를 획득하였다. 국민 소득의 연평균 증가율이 8.9% 이상에 달하였고 비행기와 자동차 제조업, 중형 및 정밀 기계 제조업, 발전 설비 제조업, 야금 및 광산 설비 제조업, 고급 합금강과 유색금속 제련 등을 포함한 일련의 국가 공업화에 필요하지만 과거에 없었던 기초공업을 창설했다. 이로부터 중국 정부는 매 5년에 한번씩 경제목표를 확정하고 5개년 계획을 실시해 왔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것은 제11차 5개년(2006~2010년) 계획이다.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

‘문화대혁명’(1966~1976)은 중국 현대 역사상 한 차례의 큰 동란으로 중국의 정치ㆍ경제ㆍ문화 및 국민생활에 막대한 재난을 초래하였다. ‘4인방’의 퇴진, 떵샤오핑(鄧小平)의 정상회복 및 그 이후의 개혁 개방은 중국과 중국 국민들을 현대화의 길로 이끌었다.

홍콩ㆍ마카오의 회귀, 1국 2체제(港澳回歸, 一國兩制)

1997년 7월 1일과 1999년 12월 20일 홍콩과 마카오는 각각 조국으로 회귀되었고 또한 홍콩특별행정구와 마카오특별행정구가 설립되었다. 중앙정부는 홍콩과 마카오에 ‘1국 2체제’와 고도의 자치 방침을 실시하였다. ‘1국 2체제’는 하나의 중국이란 전제하에 국가의 주체는 사회주의제도를 견지하며 홍콩ㆍ마카오는 특별행정구로서 원래의 자본주의제도와 생활방식을 장기간 변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개혁 개방과 떵샤오핑(鄧小平與改革開放)

1978년 말 중공 제11차 3중 전회를 계기로 하여 중국은 새로운 역사시기에 들어섰다. 당시 중공 중앙 지도자였던 떵샤오핑(鄧小平, 1904~1997)은 ‘개혁 개방’ 정책을 적극 밀고 나가면서 사업의 중심을 현대화 건설에 두었다. 경제 체제ㆍ정치 체제ㆍ문화 체제의 개혁과 대외 개방을 통해 점차적으로 중국 특색이 있는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의 길을 확립하였다. 1992년 중국 개혁 개방의 총 설계사인 떵샤오핑은 ‘남순연설’을 발표함으로써 그 후 중국의 경제개혁과 사회 진보에 관건적인 추동역할을 하였다.

1989년 쟝쩌민(江澤民)이 중공 중앙 총서기를 담당하였고 2002년 후진타오(胡錦濤)가 중공 중앙 총서기 직무를 이어받았다. 그들은 떵샤오핑이 창도한 개혁 개방의 국책을 계승하고 견지함으로써 국가의 경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국민 생활 수준을 뚜렷이 향상시켜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