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성장 둔화될 전망, 미국 3대 주가지수 보편적으로 하락
미국 대기업들의 재무 보고서가 곧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불안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8일 미국 증시가 거의 5년 만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 밖에 전세계 경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유로화 지역의 채무 위기가 만연하는 등 다양한 요인들 역시 시장의 불안 정서를 확산시키고 있다. 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3대 주가지수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8일 마감시간까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존스의 공업 지수는 평균 25.5포인트 하락해 1만 3583.65포인트에 달했고, 하락폭은 0.19%였다.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23.84포인트 하락해 3112.35포인트에 달했고, 하락폭은 0.76%를 기록했다. 스탠다드푸어스500지수는 5.05포인트 하락해 1455.88포인트에 달했고 하락폭은 0.35%를 기록했다.
세계은행은 8일 2012년 중국 경제성장률 예측 수치를 7.7%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5월 예측했던 8.2%보다 0.5% 낮은 수치이다. 세계은행은 8일 동시에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률을 예측했는데 내년 경제성장률이 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8일OECD 역시 영국과 브라질 경제가 다소 회복될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국가들에 대해서는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8일 유럽과 아시아 역시 미국의 3대 주가지수가 하락한 것과 다르지 않은 상황이었다. 유럽 대부분 시장에서 주가가 보편적으로 하락했는데, 그 중 스페인 증시는 주가가 0.84% 하락했고, 이탈리아 증시는 1.8% 하락했고, 독일 증시는 1.38% 하락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증시는 0.67% 하락했고, 홍콩 증시는 0.8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