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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国"聪明"吗?
중국 총명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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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china.org.cn | 时间: 2012-10-22 10:39:37 | 文章来源:环球时报

韩国《中央日报》发文,中国正式制定改革开放路线是在1978年12月召开的中国共产党中央全体会议上。该会议召开前两个月,改革开放的总设计师邓小平(时任副总理)访问日本,旨在“学习日本的先进经验”。在访问间隙的记者会上,有记者问:“您打算如何解决钓鱼岛问题呢?” 面对这一敏感问题,邓小平轻松回答:“我们这一代缺少智慧,谈这个问题达不成一致意见,下一代总比我们聪明,一定会找到彼此都能接受的方法。”

  34年后的今天,中日在钓鱼岛问题上产生争端。中国陆续派遣海监船前往岛屿附近,铿锵有力,可谓“忍无可忍,绝不退让”。貌似两国间已无协商余地。这归根结底还是力量的对决。韬光养晦———中国之前一直是默默耕耘以增强自己的国力。到了2010年,中国整体经济规模超越日本,而且在客观军事实力方面也强于日本。这些国力也成就了“聪明的后代”。

  但是,聪明的后代需认识到,就是中国国力的形成过程。中国的经济增长离不开日本、韩国、台湾等周边国家和地区的合作。这些国家和地区的企业拿着资本和技术进入中国,与当地劳动力市场相结合形成了初步的成长基础。日本、台湾、韩国负责生产高端技术的零部件和半成品,中国负责组装,这就是分工体系。而日本在该体系里负责尖端领域,起到核心作用。

  中国一些媒体报道称,如果情况恶化,日本经济将崩溃。这是短视的想法。因为经济战争对大家而言都是损失,带动亚洲经济发展的分工体系也会随之瓦解,对谁也没有好处。中国经济体系还需依赖外资和国外技术来维持增长,3.5亿城市农民工的生存也依赖海外市场。此外,中国的经济发展遇到高速增长的瓶颈,需要调整。如果基础还不稳的经济出现严重问题,这甚至将波及政府的权威。

  如果邓小平遇到此情此景,想必会说:此事暂且搁置,要制造和平的外围环境,全力以赴搞经济。因为他老人家的信念是“以经济建设为中心,100年不动摇”。如果看到中国人砸同胞的日系车,邓小平肯定会慨叹道:“你们离聪明还远着呢。”

중국 공산당이 개혁·개방 노선을 공식 채택한 것은 1978년 12월 열린 중앙전체회의에서다. 회의 2개월 전 개혁·개방의 설계사 덩샤오핑(당시 부총리)이 일본을 방문한다. ‘일본의 선진 경험 배우기’로 일정을 짰다. 방문 중 그가 기자회견을 했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토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민감한 문제였지만 덩의 답은 거침없었다. “우리의 후대는 분명 지금 우리보다 더 총명할 것입니다. 그들에게 이 문제를 맡깁시다”라고 했다. 유명한 ‘총명한 후대 해결 방식’은 그렇게 나왔다.

 34년이 흐른 지금, 그 ‘후대’들이 센카쿠에서 충돌하고 있다. 중국은 섬 부근에 해양감시선을 지속적으로 투입하는 등 일본을 거칠게 밀어붙이고 있다. ‘많이 참았다. 이번에 끝장내자’는 식이다. 협상의 여지도 남기지 않는다. 결국 힘이다. 도광양회(韜光養晦), 중국은 그동안 빛을 감추면서 뒤로는 실력을 키워왔다. 2010년 경제 규모로 일본을 추월했고 객관적 군사력에서도 일본을 능가한다. 그 힘이 지금 중국인들을 ‘총명한 후대’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총명한 후대’들이 생각해 봐야 할 게 하나 있으니, 바로 힘의 형성 과정이다. 중국의 경제성장은 일본·한국·대만 등 주변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들 나라 기업이 자본과 기술을 갖고 중국으로 갔고, 여기에 중국의 노동력이 결합되면서 성장의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고기술 부품·반제품은 일본·대만·한국에서, 조립은 중국에서 담당하는 분업 구조다. 중국의 성장은 곧 아시아의 성장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일본은 이 분업구조에서 가장 첨단 분야를 담당하는 핵심 역할을 해왔다.

 중국 언론은 ‘상황이 악화된다면 일본 경제가 파국을 맞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짧은 생각이다. 경제 전쟁은 모두에게 실(失)이 되는 ‘마이너스 섬(minus sum)’ 게임일 뿐이다. 그동안 동아시아 성장을 가져온 분업 구조가 깨질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는 아직도 외부로부터 기술·자본이 계속 유입돼야만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구조다. 3억5000만 명의 도시 공장 근로자들은 해외 시장에 삶을 의존하고 있다. 게다가 경제는 지금 고성장의 한계를 노출하며 숨을 헐떡이고 있다. 내부적으로 취약한 중국 경제가 먼저 무너지면서 결국 공산당 권위주의 체제의 정당성 위기로 번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덩샤오핑이었다면? 그는 아마 ‘이쯤 해두고 경제에 매진할 수 있는 평화 분위기 조성에 나서라’고 말했을 것이다. ‘경제 건설을 중심으로 한 기본 노선은 향후 100년 동안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게 그의 신념이기 때문이다. 그는 ‘절대 패권을 추구하지 말라’고도 했다. 그런 덩이 일본 자동차를 뒤엎는 중국 시위대를 봤다면 이렇게 개탄했을 것이다. ‘쯧쯧, 너희들은 총명해지려면 아직도 멀었어…’

 

文章来源:环球时报
关键词:[中国 日本 经济 对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