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자들 중국증시 낙관, 상하이지수 하락세 멈출 예정
해외투자자들은 현재 지난 3년간 하락세를 지속했던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이제는 하락세를 멈출 때가 되었음을 확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비록 10월 거래량이 9월보다 다소 하락하긴 했으나, 19일 외신 매체들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은 중국 A주 콜옵션을 구간 최고치로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19일 블룸버그통신은 2개월 만기 옵션 데이터를 연구해 아마르소프트(Amarsoft) A50 차이나인덱스 상장지수펀드(ETF)가 10% 하락하는 것을 방지할 때의 풋옵션 가격에 비해 ETF가 10% 상승할 때의 콜옵션 가격이 16% 더 높으며, 적어도 2010년 7월 이래 최고 수준에 이른다고 전했다.
보도대로라면 중국이라는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의 경제는 현재 회복 중으로, 해외투자자들은 중국 경제의 회복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으며, 중국 자산에 대한 그들의 투자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템플턴자산운용(Templeton Asset Management Ltd.) 역시 얼마 전 시장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는데다 시세도 낮아 A주는 올해 연말 이전에 반등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으며, 그 산하의 펀드들은 프랭클린템플턴투자그룹을 통해 적격외국기관투자가(QIFF)로서 3억 달러를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자산의 70% 이상을 A주 시장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45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에지리 마사히코 미즈호자산운용 펀드매니저 또한 “중국의 거시경제 데이터는 이미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 중국 증시의 현재 시세는 투자자들을 매료시킬만하며, 투자자들에게 중국시장에 더 큰 자신감을 갖게 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발표한 한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이번 분기 중국의 GDP는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하고, 내년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한층 더 높아져 7.9%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