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젠핑, “중국 경제 성장률 ‘뉴 노멀’에도 5%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
판젠핑(範劍平) 국가정보센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모바일 인터넷·재산과 아이디어의 극한―2014자본 시장·인터넷 금융·재산 관리 국제포럼 베이징, 톈진, 허베이 제1회 투융자대회’에서 “‘뉴노멀(새로운 경제질서)의 단계에 들어간 중국 경제 성장률은 7%도, 6%~7%사이도 가능하다. 어느 수준에 도달할지는 최종적으로 시장 결정하겠지만 5%이하로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뉴노멀에 경제 성장률을 어느 정도까지 달성할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아직 결론을 낼 수 없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의 조정 국면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확실한 전망을 제시하는 것은 조급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부동산은 2개의 선행지표가 있다. 하나는 개발업자에게 토지를 매입할 자금이 있는지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자금이 있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사업을 개발할 의향이 있는지인데 현재 이 두 지표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만약 정부가 시장 구제 정책을 내놓지 않으면 시장이 그 답을 구하게 될 것인데, 개발업자는 가격 인하 압력하에 부동산 매입자들의 한계를 모색할 것이고, 부동산 매입자는 개발업자의 한계를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부동산 가격이 10% 떨어지면 많은 사람이 구매에 나설 것이고, 20% 떨어지면 더 많은 사람이 사게 되겠지만 부동산 가격이 내려갈지는 각 도시의 상황에 따른다.
또 중국 부동산 시장은 아직 든든한 수요가 있는만큼 시장의 조정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며, 붕괴되는 일 또한 없을 것이다. 부동산 시장이 붕괴된 나라를 보면 모두 도시화율이 70%를 넘었다. 하지만, 중국의 도시화율은 겨우 53%에 불과하다. 중국의 이번 부동산 시장의 조정 국면에 대해서는 인내가 필요할 뿐 비관적에 빠질 이유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