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치산,부정부패에 10대 경고성메세지
10월 25일. 중국공산당 제 18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제 4차 전체회의가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회의에서 왕치산(王岐山)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겸 중앙기율위 서기는 과연 어떤 메세지를 전했을까? 또한 우리가 주목할만한 메세지는 어떤 것이 있을까? 또한 어떤 신호를 전달하고 있을까? 본보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5,300여 글자로 구성된 연설 내용중 인상 깊은“경고성메세지”10개를 발췌하여 게재한다.
왕치산의 10대 경고성메세지
1. 18대 이후 처리된‘살아있는’엄중한 기율위법사례로 볼 때, 일부 지도간부는 당규와 당기율을 아예 학습 조차하지 않고 법률법규에 무지하며 규율을 무시하고 염치를 모르며 당기율과 국법을 경시하는 등 일말의 경계심 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
2. 당내 계파 및 이익집단 형성을 절대 불허하고 제멋대로 하는 행위, 겉으로만 따르고 속으로는 따르지 않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
3. ‘4풍 (四風•관료주의, 형식주의, 향락주의, 사치풍조)'병폐 근원이 아직 근절되지 않은 채 고개를 내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원으로 하여금 ‘4풍을 범할 수 없고’, ‘범하고 싶지 않도록’하는 문제는 아직도 많은 방면에서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다. 4풍이 도로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방지하는 임무는 매우 힘들고 어렵지만 당풍 바로잡기는 민심을 얻느냐 잃느냐의 문제로 당의 생사와도 관련되어 있는 중대사안이다. 이는 절대 질 수 없는 투쟁이며 만약 4풍이 다시 고개를 든다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막대한 댓가를 치뤄야 할 것이다.
4. 이런 상황에서도 조심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당원간부가 있다면 당풍 개혁을 위해 합당한 댓가를 치루게 될 것이다.
5. 이러한 강도 높은 부패척결 태세에서도 일부 간부는 여전히 조심할 줄 모르고 오히려 더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일부 지방에서는 놀라울 정도로‘조직적인 부패형태가 드러나기도 했다. 반부패를 엄단하겠다는 고강도의 태세를 어어나가 18대 이후 부패척결 강도를 늦추지 않은 결과 문제의 실마리가 집중적으로 반영되었고 군중의 반응 또한 열렬했다. 현재 요직에 선발•재등용할 수 있는 지도간부에 대해서 부패의 병폐를 뿌리 뽑고‘부패비리를 저지를 수 없는’당풍을 조성해야 한다.
6. 당내 자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기율검사감찰간부의 기율 및 법률 위반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여 ‘등잔 밑이 어두운’상황발생을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충성스럽고 깨끗하며 책임을 질 줄 아는 기율검사감찰 간부대오를 구축해야 한다.
7. 당원, 특히 지도간부는 기율과 법률을 준수하는 모범을 보여야 하고 법의 사각지대를 악용하거나 그 선을 넘어서는 안된다.
8. 당규와 당기율은 국가법률을 엄수해야 한다. 당을 엄격히 지도하고 모든 당원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하며 엄격한 조치로 간부를 관리해야 한다.
9. 일부 규범은‘한때’로 그쳐선 안되고 완전히 하나의 기풍으로 굳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옥죄어야 한다. 한발한발 걷다 보면 그 발자국이 길에 새겨지듯 청렴한 당풍 건설과 반부패 투쟁사업은 영원히 진행형인 것이다.
10. 당중앙이 굳게 결심한 바와 같이 우리는 부패 만연의 기세를 반드시 억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