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급락으로 신 금융위기 촉발되나…글로벌마켓 위축 가능
’석유가격 붕괴’, 독일 ’프랑크푸르트’지는 6일 지속적인 하락 추세에 직면해 있던 국제유가가 5일 급격히 폭락했다고 전했다. 당일 미국 석유 현물가격이 2009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 이하로 폭락했다.
브렌트유도 당일 6%이상 대폭 하락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지는 글로벌 석유시장의 매도가 새해들어 완만한 하락곡선을 그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동요와 함께 구미증시도 동반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당일 오후 300포인트 넘게 떨어졌고 월스트리트가에서 공포지수로 통하는 시장동요율 감정평가지수 VIX는 약 12% 상승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공포감을 형성했다.
’뉴욕타임즈’지는 석유가격의 폭락으로 글로벌마켓이 위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제유가의 지속적 하락에 대해 투자자들은 이는 글로벌경제에 불길한 징조라고 평가했다. 또한 국제유가 하락은 석유수요 하락과 경제활동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정책결정자가 통화긴축 위협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신문은 보겔 FTN금융기업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2015년에 접어들면서 유가폭락이 글로벌경제 통화긴축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이 게재문은 에너지는 지정학적 정치의 바퀴라고 전했다. 원유가격의 도넘는 하락의 파괴력은 1974년 유가파동이 초래한 동요와 같은 심각한 경제위기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금융위기가 재현될 것인가?” 독일 타게스차이퉁(TAZ)지는 6일 저유가시대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러시아, 베네수엘라, 이란, 알지리아, 나이질리아등 국가 경제가 붕괴위험이 확산되고 해당지역 기타국가 경제까지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밖에도 전세계적으로 4조 6천억 달러의 시가를 보유한 Exxon Mobil, shell, BP등 글로벌 석유기업등이 경영위기에 직면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노후펀드, 보험사등도 수익이 감소할 것이고 이로 인해 금융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 이러한 자금은 사실 예금주와 투자자의 돈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연쇄작용에 따른 부정적 시너지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