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기사

‘무풍지대’없는 반부패…’철모자왕’도 더이상 없다

A A A
korean.china.org.cn | 송고시간: 2015-03-03 17:21:57

3월2일 오후 3시에 열린 전국정협 12기 3차회의 첫번째 기자회견에서 반부패 관련 화제가 재조명을 받았다. 두번째 마이크를 잡은 기자는 뤼신화(吕新華)대변인에게 작년 링지화(令計劃)와 수룽(苏荣) 두 명의 부국(副國)급 관료와 6명의 성부(省部)급 고위직등 정협 출신 관료가 대거 낙마한 사실과 관련해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뤼 대변인은 “정협은 부패분자의 은신처가 아니다. 우리는 정협위원들에 대해 법에 근거한 엄정한 조사와 처벌을 옹호하고 지지한다. 비록 그들의 부패문제가 대부분 정협위원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정협에 대한 명예훼손은 상당하다. 반부패는 당(党)심과 인심이 지향하는 바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콩피닉스위성TV의 한 여기자는 “반부패 바람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일각에서는 조만간 ‘더 큰 호랑이’가 체포될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더 큰 호랑이’는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뤼 대변인은 “인민군중과 당, 그리고 정부의 반부패에 대한 태도는 일치한다. 여기서 인터넷 유행어를 빌어 말하자면 ‘다들 제멋대로’기 때문에 이 점에 있어서는 저도 이견이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뤼 대변인의 답변이 끝난 뒤 통역사는 ‘다들 제멋대로’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에 뤼 대변인은 “호랑이가 있으면 당연히 잡아들여야 한다. 인민들이 모두 이에 성원을 보내고 있다”라고 해석해 주었다.

 

뤼 대변인은 “더 큰 호랑이가 있는지 여부는 그다지 커다란 의미가 없다. 지난 일년간 당중앙은 반부패에 대해 무풍지대를 두지 않았고 사소한 부패도 용납하지 않는 태도로 부패척결에 임한 결과 뚜렷한 효과를 보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뤼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반부패 투쟁에서 한계를 두지 않을 것이고 부패를 발견하는 즉시 조사처벌하고 아무리 많은 부패라도 모두 철저히 조사처벌할 것”을 강조하며 “반부패 투쟁에 있어 ‘철모자왕(鐵帽子王•일종의 면죄부)’은 없다”라고 정리했다. 철모자왕은 청나라 때 황실이 내리는 작위를 뜻하는 말로 품계의 강등 없이 대대로 세습된다.

 

China.org.cn 트위터 & 페이스북을 방문하시면 위 기사에 대한 의견 등록이 가능합니다.
출처:中国网
키 워드:[반부패 反腐]

评 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