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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부패, 올해 국유기업ㆍ금융기관 집중 겨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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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china.org.cn | 송고시간: 2015-03-06 14:11:05

중국이 올해 반(反)부패 운동을 전개하며 국유기업과 금융기관을 집중적으로 겨냥할 것이라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공산당 사정•감찰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 왕치산(王岐山) 서기가 지난달 중앙순시공작영도소조 회의에서 "올해는 중앙에서 관리하는 주요 국유기업과 금융기업에 대한 순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왕 서기는 이 같은 사정 활동 방향을 밝히면서 "날카로운 칼을 높이 매달 듯 철저한 순시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기율위는 이런 방침에 따라 지난달 춘제(春節•설) 연휴 직후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 중국전력투자집단, 중국이동통신집단 등 전국 단위 조직을 갖춘 중앙국유기업 26곳에 순시조를 파견했다.

 

순시조는 대상 기업 내에 상주하면서 당조직 관리, 혁신 성과, 부패문제, 인사비리, 방만 경영 실태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리진(李錦) 중국기업개혁•발전연구회 부회장은 "금융기관은 대출비리 등 다양한 부패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이라며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거액의 신용대출이 이뤄지며 금융기관이 커다란 '범죄 공간'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금융기관에 대한 부패척결 문제는 금융질서와 시스템을 거스르지 않도록 순리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서도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율위는 금융기관에 대한 순시 방침을 밝힌 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내놓지는 않았다.

 

앞서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반부패와 관련해 "부패 척결의 엄격한 태세를 유지하고 무관용의 태도로 엄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행정 감찰과 회계 감사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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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中国网
키 워드:[반부패 국유기업 금융기관 反腐 国企 金融机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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