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귀재 로저스, 中 증시 단기적으로 거품위험 없을 것
국제 저명 투자귀재 짐 로저스는 24일 허베이(河北)성 성정부소재지인 스쟈좡(石家庄)에서 중국증시의 호황은 1,2년간 지속될 것이고 단기적으로 거품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여전히 중국증시에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자칭 ’중국통’인 로저스는 중국증시에 대단한 애착을 보여 왔다. 그는 각각 1999년, 2005년, 2008년에 3차례에 걸쳐 중국주식을 매입했고 2014년 11월부터는 중국 주식보유량을 크게 늘렸다. 이날 오후 그는 후이펑위안(匯豊源)그룹 신용10년 기념행사의 일환인 ‘짐 로저스와의 대화’라는 주제의 포럼에서 중국증시에 대한 낙관적 태도는 장기적이고 중국증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일 것이며 주가가 아직 최고점을 찍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도 중국주식을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저스,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
최근 상승세를 잇고 있는 중국 주가로 인해 전국민의 주식투자에 불을 붙였고 매주 백만명에 달하는 초보투자자가 주식투자계정을 개설하고 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주가가 수직상승할 수 있다면 언젠가 수직하강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염두해야 한다”며 투자에는 항상 리스크가 따른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로저스는 그의 주식투자이념에 대해 ‘낮은 가격’과 ‘변화’, 즉 주가가 낮을 때 매입하면 아무리 나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그다지 큰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밖에 비즈니스환경의 미세한 변화에 민감해하지 말고 장기적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초보투자자들에게 “만약 자신이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그 종목은 매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나를 비롯해 텔레비전에 나오는 주식평론가들의 이야기를 믿지 말고 회사재무제포와 중앙정부의 정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 중 로저스는 여러번에 걸쳐 “21세기는 중국의 세기”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의 철도, 의약, 금융, 농업, 관광업, 오염처리등 분야의 발전에 매우 낙관적이다. 그는 중국이 주도하는 ‘일대일로’전략이 앞으로 세계를 바꿀 것이라며 투자기회를 찾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일대일로’전략과 관련된 분야를 검토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로저스는 버핏, 소로스와 어깨를 나란히 겨루는 세계 3대 투자자의 하나로 소로스와 양자펀드를 공동창립했으며 버핏은 그를 두고 “대세 파악에 있어서는 그를 따를 자가 없다”며 높이 평가했고 그는 투자기회 발견과 포착의 귀재로 거대한 부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