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은 미국 우주인 스콧 켈리(52)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함께 임무를 수행해온 러시아 동료 미하일 코르니옌코(55)와 소유즈 우주선 '소유스 TMA-18M' 귀환 캡슐을 타고 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중부 카라간딘스크주(州)의 초원지대에 안착했다고 보도했다.
두 우주인과 함께 182일 동안 ISS에서 임무를 수행한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볼코프(42)도 돌아왔다.
켈리는 미 항공우주국(NASA)가 추진 중인 화성 탐사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중력이 없고 방사선에 노출되는 환경에서 인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340일 동안 지구 위 400㎞ 궤도를 도는 ISS에 머물러 왔으며 지난 탐사 업무까지 합하면 총 520일을 우주에 머물면서 미국 역사상 우주에서 가장 오래 머문 우주인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