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中 비행기 내에서 휴대폰 사용은 더 이상 꿈이 아닐 수 있다 ”
‘신사숙녀 여러분, 우리 비행기가 곧 이륙할 예정이니 다시 한번 휴대폰 전원이 꺼져 있는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중국 비행기를 자주 탑승하는 이들에게는 익숙한 안내문일 것이다.
중국 항공기 내에서 휴대폰 통제가 엄격한 이유는 휴대폰 신호가 일부 낡은 비행기의 비행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 가짜 휴대폰 조작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승객들의 휴대폰 사용 매너가 문제라는 점이다.
하지만 중국 항공기 내 휴대폰 사용 통제가 점차 완화될 추세다.
2013년 7월 베이징에서 청두로 가는 항공기에서 리자샹(李家祥) 중국민용항공국 국장은 항공사 공식웨이보(微博)를 통해 네티즌에게 인사했다. 이는 중국 민용항공회사가 최초로 비행기 안에서 글로벌 위성 통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었다. 동영상 기능을 제외하고 뉴스, 사진 보기와 이메일 보내기, 주식 시장 살펴보기 등 기능은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이는 중국 항공사의 전자설비 통제 해제에 대한 중요한 시도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최근 블룸버그 기사에 따르면 중국민용항공국 관계자는 비행기 안에서의 전자설비 사용 통제 규정에 대한 수정 작업을 진행중이며 입법 절차를 거친 다음 관련 규범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상황으로 보면 중국 항공기 안에서 휴대폰 사용이 가능한 날은 멀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기술 극복 외 승객들의 매너 향상 추진은 쉽지 않아 보인다.
출처: 中国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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