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전 ‘올빼미’들은 베이징의 한 거리에 드나들기 시작했다. 이곳 식당들은 밤새 영업을 하기 때문이다. 그중 ‘아주 오래전’이라는 세련된 식당이 하나 있다. 인테리어는 구석기 시대를 모방했지만 고객들은 화석이 아닌 20대 젊은층이다.
중국 젊은 세대들은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해 기꺼이 팁을 주는 등 외식문화가 변하고 있다. 그들은 현재 중국에서 사라진지 십수년이 된 팁 문화를 되살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열기는 작년 10월부터 시작되었고 현재 베이징, 상하이, 기타 대도시에 국한되어 나타나고 있다.
‘아주 오래전’에는 몇분에 한번씩 녹음메시지가 들리는데 고객이 서비스에 만족한다면 스마트폰으로 서빙직원 유니폼의 QR바코드를 찍으면 4.56위안의 팁이 자동 지불된다. 팁은 여러번 반복 지불할 수 있다.
펑은위안(冯恩援)중국 요식협회 부회장은 신중국 건국 이전에 일부 식당에서 서비스에 만족한 소비자가 계산대 옆에 놓인 대나무통에 잔돈을 넣는 식으로 팁을 제공했다며 팁문화가 실재했었고 소개했다. 하지만 1950년대에 들어서 이러한 행위는 민영기업이 사라지면서 함께 사라졌다며 펑 부회장은 팁문화의 재도입은 신중하고 점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식당 사장들에게 “너무 서두르다가 좋은 일을 망치지 말라. 뭘하든 고객을 난처하게 해서는 안된다 ”라고 제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