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언론, 중국 세계 최고 속도 컴퓨터 제조, 세계 선도지위 확고히 할 것
독일 언론은 중국이 차세대 슈퍼컴퓨터 제조에 들어갔고 연산속도는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를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차세대 슈퍼컴퓨터 ‘톈허3호’는 2018년초에 완성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월 20일, 독일 '슈피겔(Der Spiegel)’사이트에 실린 <중국 또다시 세계 최대 속도 컴퓨터 제조>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이 컴퓨터는 세계 최초의 exaflop컴퓨터가 될 것이고 초당 계산횟수는 100억억 회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컴퓨터의 계산속도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속도 컴퓨터, 선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Light -神威 太湖之光; “위엄있는 태호의 빛”이라는 의미)의 10배에 달할 것이다. 후자 또한 중국 것으로 우시(无锡)시에 소재해 있고 연산속도는93페타플롭(Petaflops:초당 9경 3천조 회 부동소수점 연산)에 달한다. Petaflop은 초당 연산횟수가 천조 회에 달하는 단위이다.
계획에 따르면 톈허3호는 2020년에 완성되어 사용될 예정인데 이는 미국과학자가 개발한 exaflop와 유사한 컴퓨터보다 시기적으로 이르게 운용되는 셈이다. 중국국가슈퍼컴퓨팅톈진센터 주임조리 멍샹페이(孟祥飞)는 톈허3호의 개발로 슈퍼컴퓨터 분야에서 중국의 선도적 지위가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컴퓨터의 연산능력으로 인간은 지진과 방역분야에서 지금보다 훨씬 정확하고 빠른 예측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또한 톈허3호를 이용해 초미세먼지의 전국 확산 상황을 분석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은 선웨이 타이후라이트와 톈허3호에 힘입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 순위에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최고 속도 컴퓨터 타이탄(Titan)은 중국을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