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호주 및 뉴질랜드 방문해 ‘일대일로’ 추진
이달 22일~29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 중국과 호주 간의 제5차 총리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과 호주, 협력 심화하고 새 기회 맞이할 것
일찍이 2014년 리커창 총리는 호주를 방문했을 때 중-호 관계를 전면 전략적 동반자 관례로 승격한 바 있다. 이번 리커창 총리의 방문으로 인해 양국은 정치, 경제•무역, 인문 등 분야에서 협력 심화의 기회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는 중국의 중요한 경제•무역 파트너이다. 2015년 12월 20일 중-호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된 후 양국 무역 관계는 지속적으로 심화를 거듭해왔으며 올해 1월까지 중국은 호주의 최대 수출 시장이자 최대 투자 원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과 호주는 G20구성원으로서 경제 글로벌화, 무역 자유화, 시장 개방 등 분야에서 같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역글로벌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 리 총리의 방문은 양국이 글로벌화를 수호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과 뉴질랜드, 자유무역 협력 업그레이드
뉴질랜드는 중국의 시장경제지위의 안전을 인정하고 중국과 양자간 자유무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에도 첫 번째로 가입한 선진국이다.
뉴질랜드는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도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고 있고 뉴질랜드 주중대사 역시 “우리도 RCEP교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 ‘일대일로’ 추진에 적극 참여
아태지역의 구성원 호주와 뉴질랜드는 21세기 해상실크로드와 아태지역 일체화의 주력군이라 할 수 있다.
현재 호주는 ‘북부대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이 계획은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과 접점이 많다. 양국은 인프라 건설, 융자 등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 협력은 더 넓은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다.
뉴질랜드 역시 ‘일대일로’ 전략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양국 정상은 전략적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 기업의 인프라 건설 협력 등 분야에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