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언론 “중국서 한국 식품 통관거부 280% 증가…‘사드 갈등’ 때문에”
한국 연합뉴스는 25일 한국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3∼4월 중국에서 과자류, 음료류, 해조류를 포함한 한국산 식품이 검역에 막혀 통관 거부된 사례는 총 95건으로, 전년 동기(25건) 대비 280% 늘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한국산 식품에 대한 중국의 통관 거부가 급증한 이유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로 양국 갈등이 고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불합격 처리한 전체 농식품 가운데 한국산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이 시기 1%대에서 14.5%로 커졌다. 1∼4월 누적 건수 역시 전년 동기(49건)보다 많이 늘어난 총 102건이었다.
통관거부 사유를 보면 식품 자체의 문제보다는 포장지의 중문 표기법 및 글자 크기 규정이 형식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출이 막힌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업계는 시기적으로 볼 때 통관 거부사례 급증이 사드 영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T 관계자는 “식품에 대한 검역 규정 자체는 작년과 그대로지만, 사드 영향으로 과거보다 적용을 더 엄격하게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의 라벨링 규정 등이 매우 복잡해 업체들이 통관에 막히는 일이 없도록 라벨링 지원사업 및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中国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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