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욕구, 중국 항공 여객수송률 성장 이끌어
최근, 보잉사는 올해 5월 시점에 중국 국내 항로 시장 여객수송률이 이미 84.2%에 달했고 이는 처음으로 미국(83.8%)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전세계와 비교해 보면 중국 항공 여객수송 성장률은 전세계 평균 성장률의 2~3배에 달한다. 과거 5년 간, 미국 여객수송량 연 평균 성장률은 4%정도, 유럽은 6%정도인 반면 중국은 10%이나 된다.
국내 항로 시장 여객수송률이 큰 폭으로 오른 이유는 근본적으로 중국 경제가 빠른 성장 속도를 유지하고 있고 중국 소비자의 소비 능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여행은 더 이상 ‘사치품’이 아니라 ‘필수품’이 됐다.
또한 중국 여행연구원 통계를 따르면 2016년 국내 여행객수는 44.4억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11%를 증가했다. 국내 여행 시장의 강한 성장은 어느 정도 국내 항공 여객수송량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온라인 여행사 뤼마마(驪媽媽) 사이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여행 관광 수요로 국내용 비행기표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58%를 차지, 그 다음 비즈니스 외출이 21%로 조사됐다. 올해 1~6월 국내 항로을 이용한 소비자의 총 인원수는 전년 동기 대비의 2.54배로 늘어났다. 승객의 평균 나이는 29.5살이며, 빠링허우(80後,1980년대 출생자)가 27.79%를 차지, 주링허우(90後,1990년대 출생자)가 17.39%를 차지했다. 젊은 세대가 이미 ‘신 중산층’ 의 깃발을 이어 받은 셈이다. 그중 70%의 여행객이 스마트폰 앱으로 비행기표를 예약하는 것을 선호한 만큼 모바일 인터넷은 이미 중국인들에게 아주 익숙해졌다고 할 수 있다.
리추옌(李秋姸) 뤼마마 홍보부 매니저에 따르면 소비자의 소비 능력이 강해짐에 따라 장거리 출장 때만 비행기를 이용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과 여가 생활을 즐기는 수요로 비행기를 탄다. 가격이 적당하고, 휴가가 충분하며, 덥고 추운 날씨를 피하고자 하는 욕구는 그들이 국내 장거리 여행을 선택하게 하는 3대 요인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