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공업장관회의, ‘브릭스 공업분야 협력행동계획’ 채택
제2회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공업장관회의가 29일 저장성 항저우에서 개최, ‘브릭스 공업분야 협력행동계획’이 채택됐다.
이 회의는 브릭스 국가간 협력을 위한 일련의 각료 회의의 일환으로 회의에서는 생산 능력, 산업 정책 및 성장 전략, 인프라·신기술 개발, 중소기업, 표준 분야, 국제연합공업개발기구(UNIDO)와 관련한 6개 분야에서 협력키로 합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현재 세계 경제에 대해서 “금융 위기 후 조정 국면이 계속되고 있고 경제 성장의 원동력은 없는 상태이지만 각종 산업 중에서도 특히 제조업 및 관련 서비스업이 경제의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라는 공통 인식을 형성했다.
먀오위(苗圩) 공업정보화부 부장은 “브릭스 국가들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신흥 시장이고 공업 생산액은 세계 전체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면서 “기계, 전자, 금속 제련, 자동차 등 여러 분야에서 브릭스 국가 간에 양호한 협력 관계가 구축되어 있고, 산업의 보완성도 높아 앞으로도 협력 체제의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브릭스 국가와 중국이 배양한 산업 발전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정책 면에서 교류 및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발전을 실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브릭스 공업분야 협력행동계획’은 2015년 ‘브릭스 공업장관 회의선언’, 2016년 G20항저우 정상회의 ‘G20 신공업 혁명행동계획’에 이은 것으로 신흥국과 개도국의 산업협력을 강화하고 포용력 있는 지속가능성장을 연결하는 중요 문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