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방부 “인도, 시간을 끌며 변화시키겠다는 환상 버려야 해”
국방부 사이트에 따르면 런궈창(任國强) 국방부 대변인이 3일 저녁, 인도 국경수비군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중국 영토에 침입하는 것에 대해 담화를 발표했다.
8월2일 중국 외교부 역시 ‘인도 국경수비군의 중·인 접경지역에서의 영토 침입 사실과 중국의 입장’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런 대변인의 담화문에 따르면 6월18일, 인도 국경수비군은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중국 경내에 진입해 중국의 도로 건설을 방해했다. 현재, 인도 국경수비군의 인원과 기계가 불법으로 중국 영토에서 체류하고 있다. 인도 측 행위는 심각하게 중국 주권과 영토를 침범했으며 1890년 ‘중국 영국 회의 티베트-인도 조약’ 및 ‘유엔 헌장’을 위반했고 국제법 기본 원칙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난폭히 짓밟았고 정도가 매우 심하다.
사건 발생 후, 중국은 최대의 선의를 가지고 외교적 방법으로 현재 사태를 해결하려고 노력을 기울였다. 중국 군대는 양국 관계의 전반적인 정세와 지역 평화 안정을 위해 시종 고도의 자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선의에는 원칙이 없는 것이 아니고 자제에 역시 최저선이 없는 것이 아니다. 인도 측은 시간을 끌며 변화시키겠다는 환상 버려야 한다. 어느 국가이든지 중국 군대가 평화 수호의 책임을 다하려는 자신감과 능력을 과소평가해선 안되며 국가 주권, 안전, 발전 이익을 보호하겠다는 결심과 의지를 과소평가하면 안된다. 중국 군대는 확고부동하게 자국의 영토 주권 및 안전 이익을 보호할 것이다.
우리는 인도 측에 국경선을 넘은 변방부대를 인도 영토 내로 즉시 철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최대한 빠른 시기 안에 이번 사건을 적당하게 해결하고 양국 변경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시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