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세계 1위’, 외국인의 중국 택배 사랑
중국 택배가 ‘하루 억 건 시대’에 진입했다. 택배 시장 규모는 2014년부터 줄곧 세계1위를 차지했다. 국가우정국이 최근 공개한 2017년 상반기 택배 산업 운행 상황은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올해 2분기부터 중국은 택배를 하루에 억 건씩 보내는 시대를 맞이했다는 것이다. 2012년의 56.9억 건에서 시작해 2016년의 312.8억 건에 이어 2017년 상반기만해도 173.2억 건에 달했다.
중국 택배 발전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은 택배 산업 서비스의 사슬 연장, 택배 시장의 경영 규칙 규범 등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스마트 설비 사용과 서비스 개념의 업그레이드가 큰 관심을 받았고 많은 외신들도 ‘뎬짠(點贊; ‘좋아요’)을 보냈다.
8월2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무선 네트워크를 구비한 로봇, 중국 최대 온라인 소매 창고 효율 3배 올려’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표했다. 이 기사는 최근 중국 최대 로봇 창고에서 100대가 넘는 로봇이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판매액은 2017년 전세계 온라인 판매 총액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로봇의 사용은 전자상거래 창고 저장 및 물류 부문의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것이다.
드론 택배도 외신의 주된 관심사다. 미국 잡지 포천은 ‘기술 거인 중국, 농촌에서 드론 택배 업무 펼쳐’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현재 중국이 드론 택배 발전 분야에서 미국보다 우위를 점했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이 이미 기선을 잡은 상황에서 미국이 쫓아갈 수 있을 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둬서우(剁手)족(온라인으로 쇼핑중독에 걸려 충동구매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오늘날, 택배는 생활 속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중국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는 외국인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길거리 인터뷰 동영상 중, 여러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중국 택배 서비스에 대한 사랑을 밝힌 바 있다. 택배 배달 속도가 자신들의 국가보다 훨씬 빠르고 전자상거래 물류 조회 등 서비스가 외국인 소비자들을 배려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그들은 소개했다.
더 빠른 속도, 더 좋은 서비스, 더 첨단화 된 기술로 중국 택배 산업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중국 택배 산업은 명실상부한 ‘세계 1위’임에는 틀림없으나 개선 여지 또한 여전히 크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