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정오부터 12306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9월21일의 푸싱호(復興號) 예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과 상하이 구간을 운행하는 시속 350km의 고속철 푸싱호는 쌍방향 7차례 열차가 배정되면서 어제부터 공식적으로 매표를 시작했다. 이는 6년 만에 중국의 고속철이 ‘350km 시대’를 맞이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상하이 구간을 운행하는 푸싱호는 제일 먼저 시속 350km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쌍방향 7차례 배정된 열차는 G1/G2, G3/G4, G5/G6, G7/G8, G9/G10, G13/G14, G17/G18로 회당 대략 4시간 반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9월 21일까지의 왕복 기차표 예매가 가능하다.
중국 철로총공사(鐵路總公司) 관계자는 “푸싱호는 시속 350km 운행을 실현해 시장의 수요를 만족시킬 것이고 베이징-상하이 구간의 여정 시간을 단축해 연선 도시간 거리를 줄여 퉁청효과(통일도시 형성효과, 同城效應)를 증가시킬 것이며 지역 경제사회 발전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고속철의 운행 속도가 시속 300km에서 350km로 향상됨에 따라 운행 비용도 3분의 1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12306 홈페이지를 기준으로 한 푸싱호의 열차표 가격은 다른 베이징-상하이 구간 열차 요금과 큰 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9월 21일에 판매하는 G1의 가격은 2등석 533위안, 1등석 933위안, 비즈니스석 1748위안으로 같은 날 베이징-상하이 구간을 운행하는 기타 고속철 열차표 가격과 다름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