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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5국 무한 잠재력…결실 맺으려면 더욱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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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china.org.cn | 송고시간: 2017-08-30 13:52:08

브릭스 협력 기구가 출범한 지도 10년이 흘렀다. 10년 동안, ‘브릭스’는 미국 골드만삭스 경제학자가 처음으로 제시한 개념으로 참여국의 부단한 노력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다자간 협력기구로 성장했고 세계 정치, 경제, 안보 등 문제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브릭스국가는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브릭스 국가 경제 총규모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에서 23%로 늘면서 거의 두 배의 성장을 보였고 대외투자 점유율도 7%에서 12%로 증가했으며 세계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도 50%를 넘어섰다. 2016년 브릭스 5국간 통상액은 3000억달러에 육박하며 무한한 잠재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최근 몇년 브릭스의 성장하향세에 대한 서방언론의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사실 이는 브릭스의 골드바가 과연 24K냐 14K냐의 편파적 보도로 실질적 의미는 없다고 볼 수 있다. 브릭스 5국은 은행 지하 창고에 보관된 5개의 골드바가 아니라 5개의 독립된 경제주체로 구성된 다자간 협력기구로 국내외 경제와 협력상태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두루 받고 있으며 일정 범위에서 나타나는 피동적 상황과 변화는 지극히 정상적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브릭스의 발전추세와 잠재력, 그리고 브릭스가 향후 십년 간 직면하게 될 도전이다.


5개의 골드바는 왜 같은 길을 가는가?

브릭스국가 협력기구의 창립은 국제 신질서 구축을 위한 객관적 요구에서 출발했다. 냉전 후 세계 신질서 구도가 형성되고 있고 이 과정은 길고도 복잡다단하며 수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다시말해 미국과 일본, 서방국가가 주장하는 국제 신질서는 구질서에 대한 수정이자 강화, 연장이라 볼 수 있고 이는 또한 시대정신에 부합해야 하고 세계구도에서 자국의 주도권을 수호해야 한다. 한편 중국을 대표로 하는 발전도상국은 국제문제에서 더 많은 발언권을 얻고 자국과 민족의 운명을 자신의 손에 움켜쥐길 바라며 평등, 상호이익, 상호벤치마킹, 상호신뢰를 표방하는 국제 신질서를 구축하길 바란다.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남아공의 인구는 세계인구의 42.88%를 차지하고 이들 국가는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에 분포되어 있으며 세계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브릭스 국가는 문명의 다양성을 구현하고 있고 왕성한 경제활력을 드러내고 있다.


경제의 성장과 국제영향력의 상승으로 브릭스 5국은 공동의 요구가 생겼다. 바로 국제 무대에서 더많은 발언권과 발전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구질서의 규범을 타파해야 하고 국제 신질서를 구축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브릭스 5국 공동의 바램이자 공동발전의 수요이다. 각각 다른 대륙에 분포한 5개의 국가는 서로 다른 사회제도와 경제발전방식을 가지고 함께 모였으며 브릭스5국이라는 다자간 협력기구를 창립하게 된 것이다.


브릭스 5국 현황은 어떠한가?

‘BRICS’기구가 창립된 지 이미 10년이 흘렀다. 신흥경제주체와 발전도상국의 대표로 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 남아공은 10년의 풍파를 견디며 함께 걸어왔다. 풍부한 자원과 발전방식에서 보면 브릭스국가는 각각의 특징과 무한한 성장공간을 가지고 있다. 브릭스 5국 가운데 남아공을 제외하고 모두 인구대국이다. 그중 중국과 인도는 각각 13.7억명, 13억명(2015년 통계)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1,2위 인구대국이다. 브릭스 5국은 모두 자원대국이며 과학기술력도 점차 증강하고 있는 추세이다. 러시아는 전통적인 세계강국으로 과학이론연구에서 구소련부터 쌓아온 저력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혁신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우주, 기계제조, 컴퓨터와 바이오메디컬 등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브라질은 철강산업과 비행기제조에서 비교적 막강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브릭스 5국은 각각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4대륙에 분포해 있다. 중국은 5천년의 유구한 역사문명 국가이고 인도는 힌두교와 불교의 발상지이며 러시아는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해 위치한 국가로 동서문명을 이어 주고 있고 남아공과 브라질은 다민족 국가로 다양한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5개 국가의 문화와 문명이 서로 어우러지는 곳이 바로 브릭스 협력기구이며 문명 상호벤티마킹의 가장 훌륭한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브릭스 국가와 브릭스 협력기구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현재 세계는 경제성장 둔화, 하방압력 증가, 보호무역주의 대두, 반글로벌리즘 범람, 지역충돌 가중, 테러사건 빈발 등으로 브릭스국가와 브릭스 협력기구에 불리한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몇년 브릭스국가의 발전추세 또한 분화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여전히 비교적 빠른 성장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러시아와 브라질, 남아공은 원유와 원재료 가격 하락과 정치적 불안, 사회적 갈등 심화 등이 경제 발전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방국가는 브릭스 국가문화와 이데올로기적 차이를 이용하여 브릭스 국가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중러 양국을 ‘권위국가’로, 인도 등 국가를 ‘민주국가’로 분류해 명명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서슴치 않고 인도를 끌어들여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브릭스국가 내부 전략간에도 적잖은 차이가 있다. 이를테면 중국이 제시한 ‘일대일로’이니셔티브, 인도가 제시한 ‘계절풍 플랜’, 러시아가 주도한 ‘유라시아 경제연맹’, 그밖에 브라질과 남아공도 해당 지역 경제통합을 추동하고 있다.


2017년 6월 인도는 자국 안보를 빌미로 중국 영토를 침범했고 중국의 시공과 건설을 방해해 국경대치 상황을 야기시켰다. 인도의 이번 행동은 중인관계에 매우 엄중한 영향을 주었고 브릭스국가 정상 회의와 미래의 협력에도 먹구름을 드리웠다.


5개의 골드바, 붙여 쌓아야 견고해진다

브릭스국가 협력기구는 창립 후 두번째 10년에 접어들고 있고 관건적 발전기에 진입했다. 그저 아무렇게나 쌓아올린 5개의 골드바는 작은 충격에도 무너지고 마는 취약한 연맹이기 때문에 막강한 역할을 발휘할 수 없다. 협력기구의 연결고리가 더욱 견고해야만 브릭스 5국이 협력할 수 있고 기구도 제역할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며 골드바는 비로소 찬란한 빛을 발할 것이다.


브릭스 협력기구의 연결고리를 어떻게 견고하게 만들 수 있나?


1.멀리 내다보고 운명공동체 의식을 강화해야 한다. 각국은 각자의 목표와 요구사항이 있지만 되도록 서로 맞추어 나아가야 더욱 소원해지는 현상을 피할 수 있다. 위기와 갈등을 잘 관리하고 문제는 통제가능 범위 내에서 해결하도록 한다. 중국외교부가 8월 28일 인도가 월경인원과 설비를 전부 인도 국경 안쪽으로 철수하겠다고 발표하고 중국은 역사적 국경확정조약(Boundary Treaty)에 따라 주권을 행사해 영토주권을 수호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은 다행인 일이다. 이는 곧 중국 샤먼(厦門)에서 개최되는 제9회 브릭스국가 지도자 회의와 향후 중인 양국관계와 나아가 아태지역의 평화안정에 좋은 뉴스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2.브릭스 5국 통상협력 강화. 브릭스 5국 경제는 각자의 장점을 가지고 있고 막강한 상호보완성을 가지고 있다. 과기, 에너지, 캐퍼시티, 인프라 방면에서 무한한 협력여지를 가지고 있다. 만약 5국이 상호보완한다면 각자의 장점을 살릴 수 있고 브릭스는 세계경제발전을 추동하고 견인하는 두번째 10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3.교류강화, 난제극복과 협력발전의 길 모색

현재 브릭스5국은 이미 정상 회의, 외상 회의, 재상회의 등 층위별 교류기제를 형성했다. 학자싱크탱크간의 교류도 날로 빈번해지고 정규화, 기제화되고 있다. 8월 중순 푸젠 췐저우(建泉州)에서 개최된 ‘브릭스 국가 거버넌스 심포지움’이 바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심포지움에서 각국은 ‘췐저우 컨센서스’를 도출했고 ‘인문대교류구도’를 구축했으며 거버넌스를 인문대교류의 중요 내용으로 간주했고 각자, 그리고 공동으로 직면한 문제 해결에 혜안을 제공하기로 했다.


4.인문교류 강화, 국민간 이해 증진

여행과 영화, 음악 등 문화교류를 통해 브릭스국가 국민간의 상호이해를 증진한다. 유학생, 방문학자, 싱크탱크, 대학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고급 문명간의 대화를 촉진하여 교류를 통해 서로 알아가고 상호이해의 목적을 달성한다. 마지막으로 브릭스국가 협력기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여론기초를 구축해야 한다.


이는 마치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이 2016년 제8차 인도 고아 브릭스국가 정상회의 연설에서 생동감 넘치게 비유한 사례와 유사하다. “브릭스국가는 다섯개의 손가락과 같다. 각각의 손가락은 모두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고 함께 쥐면 주먹이 된다.” (왕샤오휘이<王晓辉> 중국망 총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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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中国网
키 워드:[브릭스 5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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