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측은 미·한이 중국 등 국가의 안전 이익과 우려를 중시하고 ‘사드’ 배치를 즉시 중단하며 관련 장비를 철회할 것을 강렬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보도에 따르면 ‘사드’ 잔여 발사대 4기가 내일 새벽에 한국에서 배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어떻게 논평하겠는가”라고 질문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 측은 관련 행동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재차 강조하겠지만 중국 측은 미국이 한국에서 ‘사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배치하는 것에 대한 반대 입장은 명확하고 시종일관하며 확고부동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겅 대변인은 “한국 내 ‘사드’ 배치로는 관련 국가의 안전 우려를 해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지역 전략 균형을 엄중히 훼손하고 중국을 포함한 해당 지역 국가의 전략 안전 이익을 훼손하며 반도 정세의 긴장과 대립을 격화시키고 반도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다. 중국 측은 미·한이 중국 등 국가의 안전 이익과 우려를 중시하고 ‘사드’ 배치를 즉시 중단하며 관련 장비를 철회할 것을 강렬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