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제72회 유엔 총회가 12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 오는 19일 일반 변론 대회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대표단을 이끌고 변론 대회에 참석해 현재의 국제 형세, 중요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주장을 전면적으로 개진할 것이며 중국은 유엔 회원국들과 함께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발전과 번영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일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는 “조금 전 왕이 외교부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유엔 총회의 일반 변론 대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는데 중국 측은 현재 국제 정세에서 유엔은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중국 측은 유엔과의 심층 협력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유엔의 창립 회원국이자 안정보장이사회의 상임 이사국이며 다자주의를 원칙으로 하고 유엔을 비롯한 국제질서를 결연히 유지하며 국제∙지역의 평화, 세계의 발전, 글로벌 거버넌스 등 면에서 유엔의 핵심적인 역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중국은 유엔의 정치, 안전, 발전, 인권, 군비 축소 등 분야의 일에 계속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제관계의 민주화와 법제화를 추진하며 유엔 회원국들과 함께 협력 상생을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국제관계를 강화하면서 인류의 운명공동체를 공동 구축할 것이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