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한 2017 국제 자동차 전시회에서 SUV(sport utility vehicle)와 전동차를 전시한 중국 창청(長城)과 중국 체리 자동차(奇瑞汽車, Chery Automobile) 회사 부스에 많은 관람객이 모였다. 지금껏 5,6 개 중국 자동차 회사는 하나의 부스를 공동으로 사용해 왔지만 올해 중국 자동차 회사들은 처음으로 독립 전시가 가능한 부스를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자동차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광대한 중국 시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실현하면서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점차 없어지고 있는 한국 자동차의 모습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국 산업연구원 중국 산업연구소 소장은 “한국은 품질과 기술 면에서 중국 자동차보다 앞섰지만 중국 자동차의 경쟁력이 제고되면서 이런 우세가 점차 없어지고 있다”면서 “한국 자동차의 브랜드 역량은 독일과 일본보다 약하므로 중국 자동차의 급속한 발전은 한국 자동차에 직접적인 충격을 줄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