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타임스고등교육 잡지가 지난 16일 발표한 ‘졸업생의 취업능력이 가장 강한 학교’ 순위에서 중국 베이징대학이 영국 옥스퍼드대학를 제치고 14위를 차지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쿼츠(QUARTZ)가 지난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임스고등교육 잡지는 글로벌 대학 순위를 선정하는 데 가장 영향력이 있는 기관 중 하나로 해당 순위는 프랑스 한 컨설팅 회사를 통해 22개 국가의 인사담당자들과 연락해 어느 대학 출신의 졸업생이 가장 회사 업무를 잘 처리하고 고용할 만한 가치가 있지는 등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매겨졌다.

공개된 대학순위 가운데 미국의 대학교가 제일 많고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이 뒤를 이어 전반적으로 보면 유럽과 미국의 대학교가 주를 이루지만 아시아 국가의 대학도 점차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16년 대학순위와 비교해 올해 영국의 대학이 다소 감소했는데 이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영국의 EU 탈퇴를 우려하는 시선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