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중국 영화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장훙썬(張宏森)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부국장은 26일 이와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은 영화 대국에서 영화 강국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기에 있다. 시장을 확장하는 동시에 국산 영화의 핵심 경쟁력을 제고하고 영화 문화의 소프트파워를 높이며 영화의 국제 영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26일 항저우(杭州)에서 개최한 청년 영화 창작자 좌담회에서 장 부국장은 “2020년까지 중국 내 영화 스크린 수는 6만 개, 1년 영화 제작량은 800 편, 1년 행흥 수입은 700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은 할리우드에 이어 새로운 글로벌 영화 제작 센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세계 영화 자원에 대한 집중 효과도 강해질 것이며 세계 영화 문화 다양성에 대한 공헌도 더욱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 영화 시장은 규모 면에서 방대하고 속도 면에서 아주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세계 다른 나라 영화의 중국 시장 진출이 예사롭지 않다. 올해 인도 영화 ‘당갈’,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 태국 영화 ‘배드 지니어스’ 등은 모두 중국에서 현지 시장을 추월하는 흥행 수입을 거두었다. 중국 영화 시장이 세계 영화 문화 다양성의 중요한 운반체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