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퍼진 중국의 9년 의무교육이 12년으로 전환할 것이고 고등학교의 입학시험이 취소될 것이라는 소문과 관련해 중국 교육부기초교육국 관계자가 지난 5일 이를 부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등학교 단계의 교육을 의무교육의 범위에 포함시키는 조건이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며 현 단계 9년 의무교육을 12년 의무교육으로 전환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올해 교육부를 비롯한 4개 부서가 발표한 ‘고등학교 단계의 교육 보급 및 난제극복 계획(2017-2020년)’에서 2020년까지 전국에 고등학교 단계의 교육을 보급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고등학교 교육의 보급은 더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이지 고등학교 단계의 교육을 의무교육 혹은 무료교육의 범위에 포함시키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고등학교 단계의 교육을 보급하는 과정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부는 구제 지원 체제를 마련했다며 향후 보통고등학교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고등학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관계자는 고등학교 입학시험의 취소와 관련해 ‘뜬 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