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화왕(新華網)
미래의 역사학자들이 지금의 역사를 쓴다면 2017년을 ‘세계 개발의 분수령’이자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의 원년으로 서술할지 모른다.
작년 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이하 다보스 포럼)에서 ‘중국이 주도하는 세계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이어 UN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의 ‘팔레 데 나시옹(UN제네바본부 사무국의 별칭)'에서 인류 운명공동체란 무엇이며, 어째서 인류 운명공동체에 주목했는지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작년 말 열린 ‘중국 공산당과 세계 정당 고위급 대화’에서는 전 세계 고위급 인사를 대상으로 인류 운명공동체를 건설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2017년 열린 UN 사회개발위원회 제55차 회의에서는 ‘새로운 아프리카 개발 파트너십의 사회적 측면’ 결의가 만장일치로 통과되며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이라는 개념이 처음으로 UN 결의문에 등장했다. 같은 해 11월 1일 제72차 UN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보 담당)에서 ‘외기권 군비경쟁 방지에 관한 추가 실질조치' 및 ‘외기권 무기 우선 배치 금지' 등 두 건의 결의가 통과되며 인류 운명공동체 개념이 UN 결의문에 재차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