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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언론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들, 열악한 환경서 근무…냉수샤워, 교통불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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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china.org.cn | 송고시간: 2018-02-07 11:16:31

2018 한국 평창동계올림픽이 내달 9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고 한국 조선일보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인 대학생 A(여·20)씨는 최근 숙소에서 황당한 경험을 했다. 오후 출근 준비를 위해 정오쯤 화장실 샤워기를 틀었는데 얼음물이 쏟아졌다. 한참을 기다려도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아 숙소 측에 확인해보니 '낮 12시부터 4시(오전 12시~오전 4시 포함 하루 총 8시간)까지는 온수 공급이 끊긴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어쩔 수 없이 '냉수마찰'을 했다. 그는 "(체감온도) 영하 20도 추위에 온수 나오는 시간이 따로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내 돈 내고는 절대 머물고 싶지 않은 숙소"라고 했다.

 

또 다른 자원봉사자 B(24)씨는 올림픽 기간 숙소인 속초에서 근무지 알펜시아 리조트까지 왕복 3시간 거리를 통근한다. B씨가 숙소 변경을 문의했지만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배정했기에 숙소 변경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근무 시간에 이동 시간을 더하면 하루에 12시간이 넘는다는 B씨는 "열정을 갖고 지원한 자원봉사인데 근무 여건이 생각보다 힘들다. 올림픽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기운이 빠진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원봉사자들은 '대접받을 생각은 없지만 최소한의 대우는 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평창올림픽엔 1만5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나서는데, 오는 31일까지 전체의 절반 규모가 현장에 투입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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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中国网
키 워드:[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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