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 지난 8일 김일성 광장에서 조선인민군창건 70주년 경축 열병식을 거행했다. 北 최고지도자 김정은 위원장은 열병식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

北 조선 중앙TV가 당일 내보낸 녹화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차를 타고 김일성 광장에 도착해 연설을 했다. 그는 연설에서 “혁명의 무장을 억세게 틀어쥐어 조국의 통일 독립과 인민의 해방을 위하여 사회주의 건설을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친 항일혁명선열들과 인민군 열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하며 건군절을 맞는 전쟁 도병들과 제대 군인들, 전군의 장병들에게 열렬한 축하와 전투적 경례를 보낸다”고 밝혔다.

열병식에서는 조선인민군 육해공군 및 특수부대, 미사일 부대 등이 행진했으며 탱크, 장갑차, 방사포, ‘화성’ 시리즈의 전략미사일 등이 등장했다. 또 공군 부대는 숫자 70모양으로 열을 맞춰 비행했으며 군인들은 팔과 다리 동작을 똑같이 맞추며 2월 8일이라는 숫자와 당과 군이라는 글자 등을 만들었다.

또한 이번 열병식에는 김영남 상임위원장, 최룡해 당중앙위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및 조선인민군 간부들도 참석했다. 

한편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정치국은 지난 1월 22일, 2월 8일을 조선인민군 창건일로 지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