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의 춘제 연휴가 막을 내렸다. 춘제기간 중국인들은 녠훠(年貨, 춘제 용품) 구매, 해외여행, 문화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춘제를 즐겼고 민중의 생활양식은 더욱 풍부해졌으며 다차원적인 소비 추세를 엿볼 수 있었다.

오랜 점포의 녠예판 주문률 95% 이상

중국 상업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각지의 녠예판(춘제 전날의 저녁식사)의 주문은 열기를 띄었으며 심지어 일부 오랜 점포의 녠예판 주문률은 95%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친황다오(秦皇島)의 대형호텔의 녠예판 주문률은 90% 이상, 상하이의 녠예판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나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여행 1인당 지출 6000위안 초과

중국 국가여행국 데이터센터의 종합추산에 따르면 2018년 춘제 전국을 방문한 여행객 총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1% 성장한 3억 8600만 명에 달했고 여행 매출액은 4750억 위안을 기록했다. 또 춘제기간 약 200여 개 도시에서 온 중국 관광객은 세계 68개 국가와 지역, 730여 개 국내외 도시를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퉁청궈뤼(同程國旅)와 퉁청이룽(同程藝龍)이 공동 발표한 ‘2018춘제황금주간의 여행과 외출소비 보고서’에 따르면 춘제 연휴 동안 해외여행을 즐긴 중국인의 1인당 평균 소비수준은 6000위안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中 국내 박스오피스 규모 56억 위안 돌파

중국 모바일 영화표 판매앱인 마오옌무비(貓眼電影)의 실시간 박스오피스 통계데이터에 따르면 2월16일부터 21일까지 중국 국내 박스오피스 규모는 56억 위안을 돌파하면서 중국 영화시장 춘제 특별 상영 기간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화관람 외, 춘제기간 중국인들은 박물관 관람 및 도서관 체험 등 새롭게 새해를 즐기는 방식도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