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검찰,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한국 서울중앙검찰청이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에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심의할 것이고 빠르면 21일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110억원(약 1035만 달러)대의 뇌물수수와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거론되는 자동차부품업체 다스(DAS)를 통한 약 350억원(약 3293만 달러)의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다스 최대주주 겸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의 큰형이지만 실소유주는 이 전 대통령인 것으로 보고 있고 아울러 회사가 주도적으로 비자금 조성, 공금횡령, 조세포탈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은 다스 소유권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구속영장 청구에는 뇌물수수, 공금횡령, 조세포탈, 직권남용 등 총 12개 혐의가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한 이 전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는 했지만 모든 혐의는 부인했다. 이튿날 새벽까지 어어진 밤샘 조사 중 이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에 국가정보원으로부터 10만 달러를 수수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검찰이 제시한 기타 혐의는 모두 부인했다.
이 전 대통령은 1941년 생으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 대통령을 역임했다. 그는 전두환, 노태우, 노무현, 박근혜에 이어 검찰 조사를 받는 다섯번째 전직 대통령이 되었다.
출처:中国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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