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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이코노미스트. 중미 과학기술 대결…중국 관리제도 미국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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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china.org.cn | 时间: 2018-03-23 16:09:00

‘중국기술위협’을 걱정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보퉁(Broadcom)의 퀄컴 인수를 반대하고 나섰다. 이 소식을 들은 영국은 때아닌 신경을 쓰며 과기분야의 기싸움에서 현재 중국의 추격이 맹렬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식견을 꼬집었다.


<과학분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영국인은 중미간의 과학기술 격차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일부 분야에서는 중국이 이미 미국을 추월했다고 말했다. ‘인수건’을 두고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작은 이익에 신경쓰지 말고 대국을 살피라고 경고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주장(珠江)삼각주는 더이상 핸드폰 조립공장이 아님”을 알게 됐고 다음 두가지를 근거로 들었다. 첫째는 ‘설상가상’에 ‘내 코가 석 자인’ 페이스북이다. 둘째는 시총 합계 1조달러를 돌파한 알리바바와 텐센트이다. 이로 이 업체들은 세계적인 ICT기업 안에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중국기업의 해외 확장은 여전히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이동통신단말기제조업체인 촨인(传音)주식회사는 2017년 한국 삼성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하며 아시아시장을 석권했다. 인도 제3자 결제 전자상거래 업체인 Paytem의 배후에 알리바바의 자금지원이 있었다. 작년 텐센트의 주도적 투자로 인도네시아 교통앱 거두인 Go-Jek은 12억달러를 조달받았다.


이 몇 개 기업의 배후에 있는 바이두(百度), 징둥(京东), 탸오둥(跳动)과기 등 중국기업들은 이들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날을 기대하며’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중국은 이미 세계에서 인공지능AI과학연구인재가 가장 밀집된 나라 중 하나이다. 중국은 갓 대학원을 졸업한 이공계열의 인재 460만명을 비축하고 있지만 인구가 중국의 1/4수준인 미국은 이 수치에서 1/8밖에 미치치 못한다.


그밖에 중국의 네티즌 인구는 세계 어느나라보다 더 많다. 중국구이스모바일데이터업체(QuestMoblie)은 현재 중국 인터넷 접속단말기 수량이 미국의 3배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세계슈퍼컴퓨터 500위 리스트에서 중국이 202석(35.4%)을 차지했고 현재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143석으로 29.6%밖에 차지하지 못하면서 3위권 안에도 끼지 못했다. 그밖에 중국의 슈퍼컴퓨터가 여전히 미국이 제조한 반도체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지금은 ‘Sunway TaihuLight (神威·太湖之光)’와 같은 진짜 국산품이 부족하지 않다. <이코노미스트>지는 이는 기술뿐 아니라 중국의 결심이라고 평했다. 

 

중국정부는 기업과 소비자, 정책, 이3가지를 유기적으로 결합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워싱턴전략과 국제연구센터(CSIS)는 이를 가리켜 ‘로우버스트 거버넌스(robust governance)’라 불렀고 사실상  미국의 저명 과학철학자 앤드류 핀버그(Andrew Feenberg)교수가 제시한 ‘기술체계(technosystem)’ 개념과 흡사하다. 쉽게 말해서 중국이 기술, 시장, 관리 간의 밸런스를 잡았다는 말이다.


중국정부는 ‘보이지 않는 손’을 이용해 과기분야의 비약적 발전을 돕고 있다. 중국은 ‘고속철(HSR)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은 현재 전세계 6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중국은 2014년 만인혁신을 외쳤고 2017년말 기준 중국기업 인큐베이터 수는 1400개(2014년)에서 8000개로 급증했다.


기고문은 중국제조 2025’, <’13.5’국가정보화규획> 등 정책과 계획만 봐도 이 목표를 실현하는 건 단지 시간 문제에 불과해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의 기술시스템은 소형화, 조율성, 정부주도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관리시스템 역시 다른 국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일례로 베트남<네트워크>초안과 올 2월 싱가폴 국회를 통과한 <네트워크안전법>등은 모두 중국의 관리시스템을 벤치마킹했고 볼 수 있다.


과기분야를 둘러싼 화제에서 이는 <이코노미스트>지가 처음으로 미국을 걱정한 글은 아니다. ‘중국비방’으로 유명한 이 영국 저명 경제잡지는 올 2월 발표한 기고문에서도 10개항목에서 중미양국기술산업을 전면적으로 비교분석하면서 미국에게도 간접적으로 엄숙한 경고를 한 바 있다. 3월초 <이코노미스트>지는 인공지능 관련 화제를 다시 꺼내들면서 과연 누가 먼저 AI황관에 다이아몬드를 박을 것인가를 두고 중국과 미국의 격차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기업의 퀄컴 인수 저지 사건을 두고 관찰자망 칼럼에서 “이번 인수안이 중국에게 주는 최대의 시사점은 만약 중국산업고도화의 희망이 미국선진기업 인수를 통한 기술이전에 있다면 그건 헛된 꿈이 될 수 있다. 그밖에 미국관료와 매체는 모든 책임을 습관적으로 중국에 돌리는 행위도 경계해야 한다. 이들의 배후에 더 많은 정치적 요인이 자리잡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중국을 위협국가로 규정하는 저들의 속사정과 현재 미국의 정치모습에도 잘 부합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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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章来源:中国网
关键词:[ 중미 과학기술 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