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아이치이(愛奇藝, Nasdaqy:IQ)가 8년의 성장을 거쳐 지난 29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리옌훙(李彥宏) 아이치이 주주이자 바이두 창립자와 궁위(龔宇) 아이치이 최고경영자 등은 상장식에 참석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아이치이는 주당 시장이 예측한 17~19달러의 중간가격인 18달러에 1억2500만 주(7주 보통주 해당)의 주식예탁증서(ADSs)를 발행, 총 22억500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고 시가총액은 12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IPO가 이뤄진 후 바이두는 아이치이의 93.1% 의결권, 중국 3위 단말기 샤오미(小米)는 아이치이의 1.1% 의결권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아이치이의 IPO는 지난 1월 상장한 브라질 금융과학기술회사 Pagseguro Digital Ltd의 26억 달러에 이어 연내 미국에서 상장한 회사 가운데 두 번째 큰 규모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