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위안화 국제 백서’에 따르면 역내외 시장주체는 위안화의 국제적 지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뷰에 응한 시장주체(공상기업 및 금융기구 포함) 가운데 76%는 위안화의 국제적 지위가 달러, 유로, 파운드, 엔화 등 국제통화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취안레이(劉全雷) 중국은행 요하네스버그 지사 부은행장은 위안화의 국제화는 뚜렷하게 호전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류 부은행장은 “위안화가 국제시장에서 각광을 받는 것은 투자자들이 중국경제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중국경제가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중국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논조가 자연스레 사라졌다. 한편 공급측구조개혁을 비롯한 전면적 심화개혁 조치로 인해 더 많은 혜택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또 최근 중국은행은 위안화의 국제업무범위를 확대하는 규정을 출시하면서 위안화 국제업무 프레임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에서의 위안화 관련 업무에 대해 류 부은행장은 “아프리카는 위안화 국제화 프로세스 과정에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며 “아프리카와 남아공시장에서 중국·아프리카, 중국·남아공 무역투자는 호전을 보이고 있으며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추진과 함께 위안화는 시장으로부터 더 많은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