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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학계 처음으로 교토대학에 731부대 군의관 학위 취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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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china.org.cn | 송고시간: 2018-04-05 09:52:55

일본 <교토신문> 2일자 보도기사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대학 이케우치 사토루 명예교수 등 학자는 2일 교토대학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교토대학, 731부대 군의관에 수여한 학위 관련 심사회’를 설립해 교토대학에 인체실험으로 얻은 데이터를 통해 집필한 논문이라는 혐의를 받고 있는 731부대 수여 학위에 대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혐의가 밝히지면 이를 취소할 것을 호소했다. 이는 일본 전역에서 의과대학에 731부대 부대원의 학위 철회를 요구하는 첫 사례이다.


<교토신문>은 학자들이 제기한 문제의 논문 중의 한 편인 교토대학 의학부 출신인 군의관 소령 히라사와 중킨이 쓴 <개벼룩의 페스트 매개에 관한 능력>을 소개했다. ‘교토대학, 731부대 군의관에 수여한 학위 관련 심사회’사무국장이자 시가의과대학 명예교수인 니시야마 카스오쿠는 이 논문에서 특수한 실험 중 사용한 실험대상이 동물이 아닌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인체실험이 밝혀지면 이 논문은 가짜이고 비인륜적 행위이라며 교토대학은 실험대상이 사람인지 여부를 밝힐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기구는 현재 시민의 청원서명을 받고 있고 7월에 교토대학 총장과 의학대학 학장에게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2차대전 중, 731부대는 중국 동북지방에서 세균전을 연구했고 중국인을 대상으로 인체실험을 진행하는 등 극악무도한 만행을 일삼았다. <교토신문>은 교토대학이 731부대 대장 이시이 시로 말고도 731부대원 약 20명에게도 학위를 수여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3일 오후, 이에 대해 교토대학 대외홍보 담당자와 연락을 취했는데 그는 현재 교토대학은 이번 일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고 잠정적으로 입장표명을 거절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교토대학은 일본에서 도쿄대학에 이어 세계 일류 연구형 국립종합대학으로 2차대전 시 ‘경도제국대학’으로 불렸다. 일본NHK가 2017년 8월 방영한 <731부대의 진상: 엘리트의사와 인체실험>이라는 다큐멘터리에서 731부대 만행의 또다른 책임자가 바로 일본대학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일본 군당국과 대학의 연계는 매우 긴밀했고 군당국은 대학에 연구비용을 댔고 대학은 군당국에 ‘의학인재’를 제공했다.  NHK통계에 따르면 교토대학은 1936년 중일전쟁에 37명의 연구자를 보냈고 그뒤 1942년에 75명을 파견했다. 비공개통계에 따르면 1940년대 일본대학은 매년 일본의 중국침략전쟁에 파견한 연구인원은 1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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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中国网
키 워드:[731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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