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중국의 난사(南沙)군도 미사일 배치와 관련해 중국은 어느 특정국가를 겨냥하지 않고 침략을 염두에 두지 않는 나라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미국매체에서 중국이 난사군도에 미사일을 배치한다고 보도했는데 그 사실 여부에 대해 질문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난사군도와 인근해역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이 난사군도에서 반드시 필요한 국토방어시설을 포함한 평화적 건설활동을 벌이는 것은 중국주권과 안전의 필요에 인한 것이며 주권국가의 당연한 권리라고 말했다. 관련 배치는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침략을 염두에 두지 않는 나라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관련 국가는 이를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무역대국이자 역내 평화안정의 견실한 수호자임을 강조하며 중국은 각국과 함께 협력하여 남중국해의 평화안정을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