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제3회 실크로드국제박람회의 주빈국 행사 중 하나인 중국(산시)-말레이시아 무역상담회가 시안(西安)에서 개최되었다. Dato' Zainuddin Yahya 주중 말레이시아 대사와 나두이산 말레이시아 국제무역산업부 사무차장, 천궈창(陳國強) 산시(陝西)성 부성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천궈창 부성장은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예로부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 관계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바다를 사이에 둔 이웃이며 상호 신뢰, 상호 존중, 서로 윈윈하는 좋은 친구이자 파트너이다.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이니셔티브와 글로벌 생산능력 협력이 심도 있게 추진되면서 산시성과 말레이시아의 통상관계도 끊임없이 심화돼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다. 2017년 산시와 말레이시아의 수출입 규모는 41.9% 증가한 4억8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말레이시아가 산시성에 투자한 프로젝트는 50건으로 계약 금액은 1억 4600만 달러이며, 산시성이 말레이시아에서 투자한 프로젝트는 5건으로 총 투자 금액은 2억 9300만 달러이다.

천 부성장은 고대 실크로드의 출발점인 산시성은 현재 입지와 교통 우위, 공간과 시장 우위, 인재와 자원 우위, 환경과 문화 우위를 활용해 ‘일대일로’의 교통 통상 물류, 글로벌 생산능력 협력, 과학기술 교육, 국제 문화 관광, 실크로드 금융 등 5대 센터를 구축 중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산시성은 계속해서 산시성 내 우수 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을 지원할 것이며 말레이시아 국민들이 산시성의 대외개방에 적극 참여해 산시성과 더욱 긴밀한 협력을 펼치고 우위 상호보완을 촉진해 호혜 윈윈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산시성 인민정부와 말레이시아 국제무역산업부의 주관 하에 산시성 상무청, 산시성 교육청, 산시성 관광발전위원회, 말레이시아 투자발전국, 말레이시아 대외무역발전국이 공동 주최한 이번 상담회는 제3회 실크로드국제박람회의 주빈국 행사 중 하나다.

상담회는 주회의장과 ‘말레이시아 투자 핫 이슈’, ‘말레이시아 본부 경제 및 전자상거래’, ‘중국 산시-말레이시아 고등교육 교류 세미나’, ‘말레이시아-중국 의료 보건 관광’ 등 4개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말레이시아 기업 30개와 산시성 기업 200여 개가 참석했다. 그 중에서 산시건축공업그룹 등 산시성의 핵심 기업 대표들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회의에서 양측 기업 대표들은 장비 제조, 전자상거래, 대외무역, 관광여행, 의료·양로·건강, 고등교육 등 분야에서 프로젝트 매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