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중국 지식재산권의 국제적 영향력이 급속히 높아지면서 기업의 ‘해외 진출’ 능력도 현저하게 강화되었다고 국가 지식재산권국이 전했다.

중국중처(中車)그룹은 유럽·미국 등 선진국과 ‘일대일로’ 주변 국가에서 대량의 특허를 출원해 특허 보호망을 촘촘하게 형성했다. 선전시 옌자룽(燕加隆)실업발전유한회사는 특허를 통해 유럽·미국 바닥재 기업의 기술 독점을 깼다. 중국알루미늄업, 소후(Sohu), 랑사(浪莎), 전장샹추(鎮江香醋) 등 수십 개의 기업 및 브랜드 상표가 해외에서 특허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점점 더 많은 중국 기업들이 지식재산권 해외 배치, 권리 수호를 통해 해외 시장의 발전에서 합법적인 권익을 지키고 있다.

루펑치(盧鵬起)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부회장은 무역과 투자, 대외 경제기술 협력에서 지재권의 중요성이 가시화되면서 중국 기업의 해외 지재권 보호 의식과 능력도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PCT 특허 출원건수는 5.1만 건으로 세계 2위를 차지했고, PCT에 제출한 특허 출원이 100건 이상인 중국 국내 기업은 40여개에 달했다. 중국의 마드리드 국제상표등록출원 제출은 3천 건을 돌파해 처음으로 마드리드연맹 5위권에 진입했다.

우한둥(吳漢東) 중난재경정법대학 지식재산권연구센터 명예주임은 지재권 국제 규칙 제정 참여, 지재권 국제협력제도 구축, 지재권 해외 권리수호 원조 전개, 지재권 국제 분쟁의 적절한 해결을 통해 중국이 글로벌 지재권 관리 시스템 개혁 중에서 발휘하는 건설적인 역할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선창위(申長雨) 국가 지식재산권국 국장은 지재권 글로벌 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재권 국제 규칙이 보편적인 포용, 균형, 효과적인 방향을 향해 발전하도록 추진함으로써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양호한 국제적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