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최근 발표한 ‘중국경제보고서’는 맨 앞부분에 “중국 경제는 여전히 양호한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소비가 중국 경제 성장에서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5월을 기준으로 중국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5% 늘어났고 올해 들어 월별 첫 3조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국 온라인 총매출액은 30.7%이나 성장한 3만2691억 위안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업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성장 속도가 빠르고 GDP 기여율 면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전력 사용량을 보면 이같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월~5월 중국 3차 산업의 전력 사용량은 두 자리 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및 IT기술 서비스업의 전력 사용량은 전년 동기대비 66.05% 성장했고 인터넷 관련 서비스업의 전력 사용량은 전년 동기대비 63.2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인터넷 데이터 서비스업의 전력 사용량은 전년 동기대비 207.06%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비드 립튼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는 “지난 십 몇 년 동안의 성공적인 개혁 및 중국 정부의 굳건한 약속과 결심을 고려하면 IMF는 중국이 경제 구조조정을 통해 균형을 찾고 지속 가능한 발전모델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