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언론에 따르면 징둥이 월마트 및 구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징둥의 우세 중 하나는 중국 공장에서 매우 저렴하게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내에서 징둥의 대대적인 확장은 아마존의 시장 위치에 도전할 것이라고 해외 언론은 예측했다.
올해 6월, 구글이 징둥에 5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업계의 핫뉴스가 됐고 이는 구글 역시 징둥의 국경 없는 소매연맹에 가입했음을 뜻한다. 소식에 따르면 징둥의 기타 협력사는 바이두, 텐센트, 월마트 등이 있다. 해외 언론은 새로운 투자를 유치한 징둥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무에서 알리바바, 심지어 아마존과 비견할 경쟁적 위치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언론은 징둥이 가지고 있는 자산과 협력 파트너관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알리바바와 아마존에 도전할 것이라면서 그 근거로 유럽에서 국제판 Joybuy 출시, 6월 스페인에서 JD.com 출시, 태국과 인도네이시아에서 현지화된 징둥사이트 개설 등을 예로 들었다.
한편 해외 언론은 징둥 측 관계자가 향후 미국에서 아마존의 선두 자리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지만 이를 어떻게 이룩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징둥은 월마트와 구글의 조력과 더불어 중국의 통로를 활용해 아마존의 판매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내놓아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징둥이 해외 자원과 협력 기회를 늘려가는 만큼 그 영향력도 전 세계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