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미국 정부는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해외 언론은 미국의 이 같은 행위는 전형적인 무역패권주의이고 세계경제의 질서를 교란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인해 미국 기업이 입을 부정적 영향은 중국 기업보다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더 힐(The Hill)은 미국 기업과 직원들이 중미무역전쟁으로 인해 가장 먼저 피해를 볼 것이라면서 ‘미국이 왜 기필코 무역 전쟁의 첫 발을 쐈을까’라고 따져 물었다.
지난 7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는 “갈수록 긴장감이 더해지는 국제관계가 세계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규칙을 바탕으로 한 개방적인 다자질서가 작금의 세계경제의 번영을 유지하는 기둥이 될 것”이라며 “미국은 불합리한 관세정책으로 인해 세계무역체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