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탑승 시 옆에 앉은 승객에게 방해 받는 일 없이 느긋하게 쉬고 싶다면 이제 ‘복수 좌석 이용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샹펑(祥鹏)항공은 최근 ‘1인 복수 좌석 이용 티켓’ 발매를 시작했다. 이는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자신의 좌석 이외에도 1석 이상의 좌석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으로 추가로 구입한 좌석에는 다른 승객들이 앉을 수 없다.

샹펑 항공의 담당자는 ‘1인 복수 좌석 이용 티켓’과 관련해 “이 상품은 기내에서 더욱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싶고 사적이면서 조용한 공간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 때문에 탄생했다. 그 외 중요 문서나 수하물 배송이 힘든 짐 혹은 기내 선반에 보관할 수 없는 짐 등을 기내에 반입해 가져가고 싶다는 고객의 요구도 있었다”면서 ‘1인 복수 좌석 이용 티켓’이 발매되면서 고객은 혼자서 2자리 이상의 좌석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해당 티켓은 샹펑 항공이 운항하는 국내선, 국제선 비행기에서 사용 가능하고 별도 좌석 요금은 최저 80% 이상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기 좌석 이용률은 대부분 100%에 이르는 경우가 없다”면서 “항공사 입장에서 빈 좌석은 자원 낭비인 만큼 ‘1인 복수 좌석 이용 티켓’은 일부 고객의 특별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뿐만아니라 공석 자원 활용에도 도움이 돼 항공사 수입 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