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 연구원과 일본 사사가와 평화재단 해양정책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2018 중일 해양 대화’가 지난 30, 31일 이틀에 걸쳐 일본 도쿄에서 개최됐다. 대화에 참석한 중일 전문가들은 양국 해양 정책의 최신 동향, 양국 해양 경제 발전 현황, 양국 해양 협력 분야 등을 둘러싸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중국 남중국해 연구원 우스춘(吳士存)  원장은 1일 합동 기자 회견에서 “이번 대화는 중일 평화 우호 조약 체결 40주년, 중일 관계 발전이라는 배경하에 치뤄졌다. 해양  안전, 환경 보호, 평화적 이용 등은 양국의 공통 관심사다. 이번 대화를 통해서 양국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교류가 가능한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사사가와 평화재단 해양정책연구소 스나미 아츠시(角南篤) 소장은 “해양은 인류 공동 재산이다. 우리들은 양국이 미래 지향적으로 중요한 해양 문제 및 해양 경제 협력 분야 등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논의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합의를 봤다. 양국 정부 간에는 해양 문제와 관련한 협상 메커니즘이 존재한다. 이번 양국 싱크탱크의 대화 성과가 정부 간 협상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