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언론은 중국의 쇼트클립 서비스 제작사 측이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자신의 업무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모바일 앱 마켓 분석 업체 앱애니(App Annie)의 다이빈(戴斌) 중화권 책임자는 “최근 몇 개월 중국에서 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쇼트클립 서비스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 쇼트클립 회사는 신흥시장에 초점을 두고 해외업무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대표 쇼트클립 플랫폼인 더우인(抖音)의 다운로드 수는 4580만회를 기록해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제치고 전 세계서 다운로드 수가 가장 많은 애플스토어 앱으로 부상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경제 웹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페이스북 및 페이스북의 관련 제품들이 애플스토어를 선도하고 있지만 지난 3개월 기간 동안은 중국 출신의 더우인 및 더우인의 해외판인 Tik Tok이 빠른 속도로 그 차이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언론은 첨단과학기술에 정통하고 모바일 인터넷을 즐기고 인터넷과 SNS 등을 활용해 정보 공유를 선호하는 중국 밀레니엄 세대의 특징을 고려하면 중국 기업들이 쇼트클립 분야를 주도하는 작금의 트랜드는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한편 다이 책임자는 “중국 기업들은 단순히 중국에서의 운영경험을 신흥시장에 접목시키려 해서는 안 되고 해외시장에서의 현지화 추진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수많은 중국 기업들은 해외시장에 진출하면서 해외시장의 문화 및 감독관리 측면에서 겪은 도전을 더욱더 깊이있게 인식해야 하고 이를 대응하기 위해 사전에 현지의 관련 정책을 되도록 많이 알아봐야 한다”고 당부했다.